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광우병 태풍이 한국에도 상륙하면서 닭과 돼지관련 업체들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도르람사료, 한일사료, 경축, 이-글벳, 하림, 마니커 등 사료업체와 닭고기업체, 동물의약품업체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돼지사료 전문업체인 도드람사료는 이날 개장하자 마자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상한가 잔량만도 61만여주나 쌓여 향후 주가 상승을 예감케 하고 있다.
동물약품 제조업체인 이-글벳도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닭고기업체인 하림도 최근 사료업체 인수라는 재료에다 위성방송 선정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닭사료 비중이 전체의 74%를 차지하는 경축도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동물성장촉진제 라이신을 생산하는 제일제당이 상승했으며 축우용 사료업체인 대상사료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우성사료가 7.19%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광우병 공포로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대체수요가 늘어나면서 닭이나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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