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5일 1개월치 이상 쌓인 재고물량을 줄이기 위해 라노스, 레간자, 매그너스를 생산하는 부평 1ㆍ2공장의 가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대우차가 협력업체의 부품공급 중단이 아닌 자체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공장을 세운 것은 부도 이후 처음이다.가동중단 일정은 라노스를 생산하는 부평 1공장이 12일부터 3월 6일까지, 레간자와 매그너스를 생산하는 부평 2공장은 15일부터 3월 6일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재고감축을 통해 연간 845억원의 자금수지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내수 및 수출은 재고물량을 통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평공장 내 엔진 및 KD(넉 다운)공장, 레조와 누비라를 생산하는 군산공장, 마티즈를 생산하는 창원공장은 차질없이 가동된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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