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7일)을 맞아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마련했다.먼저 서울시는 7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수표교 다리밟기와 부럼깨기 등 전통 대보름 맞이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대보름날 당일만 열린다.
구청 별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널뛰기 쥐불놀이 투호 등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영등포구와 관악구는 1일부터 15일까지 동별로 윷놀이 널뛰기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구와 도봉구는 2일과 3일부터 동민 윷놀이 대회를 시작했다.
또 종로구는 5∼10일 농악 경연 등을, 대보름 전날인 6일에는 금천구와 강동구에서 시흥다리 밟기놀이와 연날리기 대회가 벌어진다.
대보름날에는 동대문 양천 서초 송파구 등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동단위 문화행사와 민속놀이대회, 달맞이 잔치 등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비는 뜻에서 옛부터 전해져 오는 대보름 풍속을 지키기 위해 다향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서울시 문화과(02_3707_947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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