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연금세제가 적용되는 2월들어 보험사들이 신개인연금상품을 일제히 내놓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생보사 가운데 삼성ㆍ 교보ㆍ 대한생명 등이 1일 관련 상품을 이미 내놓았으며, 다른 생손보사들도 5일부터 대부분 관련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개인연금상품은 보험권 뿐아니라 은행 투신사 우체국 농수협에서도 취급하며 기관간 소득공제나 세제혜택 없이 마음대로 옮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보험상품 만으로 비교할 때 신 상품은 이전에 비해 예정이율의 인하 등에 따라 15~20% 보험료가 오른 대신 과거 72만원 한도이던 보험료 소득공제 폭은 240만원까지 대폭 확대된 것 등이 특징이다.
삼성생명의 '연금저축 골드연금보험'은 18세이상 60세미만 고객들을 대상으로한 절세형 유배당 순수 연금보험상품이다. 연 5.5%의 확정금리를 적용받으며 종류는 확정연금형(5년.10년.20년)과 종신연금형 등이 있고 가입한도는 월기준 5만∼100만원이다.
반면 교보생명의 '베스트라이프연금보험', 대한생명의 '하이드림 연금보험' 등은 같은 유배당 상품이면서도 3년 만기 회사채?국고채 등의 실세금리를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금리연동형 상품이며, 사망 입원 암보장 성인병 재해 등 특약을 첨가했다.
손보사들은 대부분 보험료 약관대출 금리(현 9.5%)에서 2% 포인트를 낮춘 금리(7.5% 내외)를 적용하고 있으며, 상해로 인한 사망?후유장해, 의료비, 상해 임시생활비, 암치료비, 질병사망 등에 대한 보장 특약 외에 배상책임 손해 보장 특약까지 갖추고 있다.
동부화재가 '미래행복보험'을 1일 출시함으로써 업계 선두로 나섰으며, 삼성화재의 '노후보장설계보험'을 비롯해 LG 동양 쌍용 등이 5일부터, 대한 국제가 12일부터 각각 유사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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