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추진중인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는 어느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으며 미국은 동맹국의 NMD 구축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부장관이 3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서 밝혔다.럼스펠드 장관은 "미국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발해 배치할 것이며 미사일 공격의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 동맹국들이 이같은 시스템을 개발ㆍ배치하는 것을 지원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시스템은 다른 국가를 위협하려는 세력 이외에는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정기적인 재검토 범위내에서 발칸 반도에 배치된 평화유지군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우리가 일방적으로 행동하거나 동맹국들과 협의를 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럽연합(EU)이 추진중인 6만명 규모의 신속대응군 창설에 대해 럼스펠드 장관은 "나토의 효율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조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뮌헨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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