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리아나화장품의 신입사원들이 평균 15개 회사에 응시한 끝에 합격의 영예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코리아나 화장품은 4일 "지난달 대졸사원 51명을 채용하면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15개 회사에 입사지원서를 내고 4.5차례의 면접을 치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0개 이상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한 끝에 취업 관문을 뚫었다는 신입사원들도 16%에 달했다.
반면 단 한 번에 합격한 신입사원은 2명이었다.
한 신입사원은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곳이 20개 회사가 넘었으며, 그나마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곳은 3~4군데에 불과했다"면서 "수십곳 회사의 문을 두드리고도 취직하지 못한 친구들도 많아 취업난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나의 대졸 정기공채에는 모두 6,303명이 응시해 123.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여성 신입사원의 경우 경쟁률이 183.4대1이나 됐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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