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순방중인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3일과 4일(현지시각) 이틀간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정부 각료들과 연쇄 접촉을 갖고 2004년까지 진행되는 이란의 제3차 경제개발 프로젝트 참여 문제를 협의했다.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란 측에 사우스 파스 가스전 개발을 포함한 주요 프로젝트를 한국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란측은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란은 최근 경제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계, 자동차, 전자, 조선 등의 플랜트 수출을 우리측에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 업체들이 이란과 협상 중인 플랜트 수주사업만 해도 55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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