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시장에서 7,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업계가 수도권 신도시와 지방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7일 수입차업체로는 처음으로 분당에 전시장 개설하고 신도시의 고소득 고객잡기에 적극 나선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외제차 구입 고객이 많이 거주하는 분당 지역에 수입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시장 물색을 하고 있다"며 "서울 강남에 이어 다음 경쟁시장은 분당"이라고 말했다.
올 1월 천안과 이천에도 전시장을 오픈한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현재 15개인 지방 전시장을 올해 20개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도 지난해 12월 부산 해운대에 지상 3층, 연건평 24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오픈한 것을 비롯 지난해 경기 일산과 포항, 청주 등 4개 지역에 전시장을 새로 개장했다.
또 대구 등 6곳의 기존 전시장을 확장, 이전한데 이어 올해 수도권, 대도시 중심의 판매망을 지방도시로 확대, 20개인 전시장을 올해 안에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전시장이 없는 부산지역 고객들을 상대로 인터넷(www.fordnet.co.kr)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토러스, 윈드스타, 익스플로러 등 3종류 차량이 최고 90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이 지역에 전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볼보카코리아 역시 지난해 청주, 부산 전시장을 새로 오픈했으며 올해 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딜러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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