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1월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한 입학안내 홈페이지가 입학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담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제2의 입학관리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 홈페이지엔 모집요강과 최신입시뉴스 등 기본적인 입시 정보부터 입시자료를 분석한 데이터 까지 신입생들이 입학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가 망라돼 있다.
입시와 관련한 최근자료를 그때 그때 업데이트 해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년도 수능 합격 점수 분석, 남녀 합격자 비율, 전년도 논술문제 등까지 해설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각종 장학금과 기숙사 정보 안내 교통편 안내까지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신입생들 뿐 아니라 대학원 입시와 편입학에 필요한 정보도 재학생들을 위해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동문 소식과 교내 행사 안내 등 학교의 각종 정보까지 담고 있어 이곳은 성대 구성원 모두의 정보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박용부(朴容富) 입학관리팀장은 "다양한 입학 정보를 실시간으로 학생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98년 8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이곳을 방문한 이용자수가 169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이 홈페이지의 최강점은 입학상담. '질문과 답변(Q&A)'란을 만들어 입학과 관련된 궁금즘을 질문하면 입학관리팀 직원들이 곧바로 답변을 해주고 있다.
관리팀 직원들 외에도 대학생활과 관련된 신입생들의 질문에 재학생들이 자유롭게 답변해 주고 있을 만큼 이 코너는 활성화 돼 있다.
박 팀장은 "입시철 입학관리팀으로 쇄도하던 문의전화가 2001학년도 입시 땐 절반 이상 줄었다"며 "학교 인력과 노동력 절약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이 홈페이지를 활용해 200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예비소집까지 없애고 홈페이지를 통해 논술고사와 실기고사 등을 안내했지만 결시율은 예비소집을 실시한 전년도와 비슷한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능성적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해 12월12일부터 특차 접수일인 같은 달 16일까지는 1만5,895명이 방문해 입학 관련 정보를 확인해 갔고, 특차 합격자 발표일인 같은 달 22일 하루동안만 2만5,089명이 방문해 합격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완(朴宰完ㆍ행정학) 입학처장은 "학생들의 이용도가 예상보다 높고 반응이 좋아 정보의 질과 양을 더욱 보충하고 올 신입생 모두에겐 학교 자체 개인 이메일 아이디를 부여해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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