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장관은 1일 중동 평화협상과 이라크의 무기개발 계획이 미국 외교의 최우선 현안이라고 밝혔다.파월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대 북한정책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외교소식통들의 분석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파월 장관은 이날 국무부 출입 기자들과 만나 새 행정부가 가장 먼저 정책을 검토할 분야로 "걸프 지역과 특히 이라크"라며 "중동 평화협상의 진전 상황과 앞으로 며칠동안의 사태 전개 방향을 주의깊게 지켜 보고 이스라엘 총선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 문제는 6일 이스라엘 총선이 끝난 후에야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가 걸프전 종전 당시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약속을 지키도록 국제사회와 유엔이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저항하는 세력에 대한 지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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