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가 1일 일부 생산라인에서 '게릴라식' 파상 파업을 벌여 부평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대우차 노조 집행부는 이날 오전 8시 25분께 매그너스와 레간자를 생산하는 생산2공장에 들어가 조합원들에게 작업 중단과 파업동참을 지시했으며, 일부 조립라인이 가동되지 않아 나머지 도장, 엔진 등 다른 라인도 가동하지 못했다.
노조는 다시 오전 9시 30분께 라노스를 생산하는 생산 1공장으로 옮겨 파업을 지휘, 오전 내내 라인이 멈춰섰으며 1공장도 9시 25분께 재가동됐으나 집행부 간부들이 다시 진입, 10시 이후 또 가동이 중단됐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의 일방적인 인력감축에 맞서 오는 12일까지 공장, 부서별 파상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노조원들이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자 노조 집행부가 불법행위를 거지르고 있다"며 파업 참가자를 엄정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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