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궁진 정무수석이 '성경에서 배우는 하나님의 정치'라는 독특한 책을 냈다. 정무수석이 재직 중 책을 내는 것도 드문 일인데다 성경을 정치에 적용시켰다는 점에서 이채롭다.인권, 민주주의, 평화, 참지도자의 길 등 4 장(章)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성경의 구절들을 민주주의나 소외문제, 개혁 등에 접목시켜 해석한 일종의 정치수상록. 정치비화나 청와대 일들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
남궁 수석은 서문에서 "성경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이념의 보고이자, 현실문제를 풀어가는 가장 좋은 지침서"라며 "정치현실과 비전에 대한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가 꽃피우는 나라가 되는 데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