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지난달 31일 남부 부칼레무의 자택에서 살인과 납치 혐의로 체포영장을 전달받았다고 측근들이 밝혔다.이 사건을 수사해온 후안 구스만 판사실의 직원은 경찰관 한명과 함께 피노체트의 자택에 도착해 직접 영장을 전달하고 혐의내용을 통지했다.
피노체트 지지자단체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코르테스 비야 예비역장군은 피노체트 저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포영장을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한뒤 "이는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 순간이며 우리는 그를 보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구스만 판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재판이 열릴 때까지 피노체트를 가택연금에 처하기로 결정했다.
/산티아고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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