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28ㆍLA 다저스)가 미주동포들을 돕기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박찬호는 지난달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기자들에게 "재미교포들을 돕기 위한 비영리단체로 '박찬호 드림재단' 설립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박찬호가 10만달러를 출연하고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5만달러를 지원하는 이 재단은 동포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을 주요 사업으로 펼칠 계획이다.
박찬호는 "국내에도 어려운 이들이 많지만 우선 미국에서 어렵게 사는 동포들을 위한 일들을 찾아보고 차차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라며 "기금 확충을 위해 자선골프행사, 애장품 경매 등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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