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부터 31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 3차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면회소를 올 8월 15일부터 금강산 지역에서 가동하는 방안을 우리측에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적십자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이병웅 한적 총재특보는 1일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도착해 서영훈 한적 총재와 박재규 통일부 장관에게 회담 내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특보는 "북측은 금강산에만 우선 면회소를 설치, 광복절부터 가동하자고 제의했다"며 "경의선 철도연결 지점에 면회소를 설치하자는 우리측 제의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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