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23도 기준) 51.9병, 위스키 0.67병, 맥주는 1인당 무려 80.5병.' 지난 한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1명(평균)이 마신 술의 양이다.1일 대한주류공업협회가 집계한 지난 한 해 동안 주류출고 현황조사에 따르면 맥주는 500㎖기준으로 37억1,525만병이 팔려 전년 보다 11.2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주는 전년보다 5억4,200병이 줄어든 23억9,300만병이 공급돼 '맥주 선호, 소주 감소'현상도 두드러졌다.
또 위스키는 스탠더드급(원액 숙성 12년 미만)이 386만4,840병, 프리미엄급(원액 숙성 12년 이상)이 2,690만5,668병이 팔려 모두 3,077만508병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공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소주에 부과되는 세금이 늘어나 소주 값이 오른 것도 소주 소비가 줄어든 원인중 하나"라며 "그러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급 술'소비가 늘어나는 이상현상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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