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를 내린 지 일주일도 안돼 추가로 인하하는 은행이 속출하는 등 금리 인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외환은행은 1일 예스큰기쁨예금 기준금리를 연 6.5%에서 연 6.2%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9일 이 예금의 기준금리를 연 7.0%에서 연 6.8%로 낮춘데 이어 26일 다시 연 6.5%로 낮췄었다.
한빛은행과 농협도 이날 예금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지난달 22일 기준금리를 연 6.7%에서 6.6%로 내렸던 한빛은행은 이날 6.3%로 다시 내렸다.
1월 20일 연 6.9%에서 6.7%로 기준금리를 낮췄던 농협도 이날 6.2%로 추가 인하했다.
금융계는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예금금리를 더 인하하는 은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고객들 사이에서는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신속하게 내리면서 대출금리는 예금금리 인하 폭보다 훨씬 적게 내리고 있다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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