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출판 / 한국의 지성 100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출판 / 한국의 지성 100년

입력
2001.02.02 00:00
0 0

인텔리겐챠, 개화꾼, 신여성, 마르크스 보이, 기능적 지식인, 비판적 지식인, 신 지식인.. 지난 100여 년 동안 한국의 지식인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이는 개화기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분단과 군사독재, 구제금융 체제까지 파란만장한 현대사에 적응하고자 했던 지식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한국의 지성 100년'은 대한제국 성립시기부터 현재까지 지식인의 역사를 각 시기 사회상황과 함께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1999년 6월 이화여대에서 열린 '한국 지성사의 회고와 성찰'이라는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글들을 모았다.

필자는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만열(숙명여대ㆍ역사학) 이진우(계명대ㆍ철학) 임현진(서울대ㆍ사회학) 교수 등 저명한 논객 18명이다.

필자들은 한국 근ㆍ현대 지성사를 4기로 나눴다. 신념에 따라 친일, 사회주의 수용, 국학 연구 등의 행동을 보인 제1기(1897년 대한제국 성립~1945년 광복), 남북 지식인들이 언어와 사상, 문학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제2기(~1960년), 근대화 담론 속에서 소장학자들의 비판활동이 돋보인 제3기(~1987년), 지식인들의 정체성 모색이 두드러진 제4기(~현재)이다. 복잡한 지성사의 흐름을 선명하게 정리하면서도 도식화의 빈한함을 벗어난 점이 돋보인다.

강만길 등 지음ㆍ민음사 발행

김관명 기자

kimkwm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