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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NMD 어디서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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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NMD 어디서 쏠까

입력
2001.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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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은 3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는 기술적으로 4가지 방안이 있으며 각 방안에 따라 비용과 수주할 기업이 정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지상발사

알래스카에 로켓으로 발사돼 레이더로 유도되는 100기의 요격체를 배치하는 방안이다. 부시 대통령이 추진에 서명하면 내년 초 공사가 시작돼 2006년께 20기가 우선 배치된다. 향후 15년에 걸쳐 600억달러가 투입되며 보잉사가 로켓을, 레이시언은 요격체와 레이더, TRW는 운영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다.

▽함정발사

사거리 1,600㎞ 이하의 단거리 미사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이지스 시스템을 사거리 4,800㎞ 이상의 대륙간탄도탄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체제로 확대하는 것으로 아직 실험되지 않았다. 미 해군은 중간단계로 올해에 4억5,700만달러를 투입해 사거리 4,800㎞미만의 중ㆍ단거리 미사일로부터 선박과 병력을 보호하는 전역방위시스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개발비용은 대당 10억달러인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이지스함을 포함해 150억∼500억달러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록히드 마틴은 이르면 2006년께 선박에 레이더 장비를 배치하고, 레이시언은 추진체와 요격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행기발사

개조된 보잉 747기가 적의 영공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적의 미사일을 로켓 추진단계에서 요격하는 것으로 이르면 2007년께 실전배치 될 수 있다. 값 비싼 요격체 대신 레이저를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레이저가 대기 변화에 따라 굴절되는 기술적 문제가 있다. TRW와 레이시언이 레이저빔 기술을, 보잉은 비행기를 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위성발사

위성에 레이저를 탑재해 적의 미사일을 추진단계에서 요격하는 것이다. 첫 실험이 2012년께나 이뤄지고 실전배치까지는 수십 년이 걸린다. 보잉과 TRW, 록히드 마틴이 2억4,000만달러가 투입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중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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