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지 말고 좀 쉬어.' 2년 연속 미 프로농구(NBA) 올스타 최다득표를 한 빈스 카터를 쉬게 한 토론토 랩터스가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원정 13연승에 제동을 걸었다.올스타전 명단의 무게차이에 심드렁한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실망거리가 등장했다. 평균 28.4점으로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는 빈스 카터는 3점슛, 가로채기는 물론, 화려한 덩크슛까지 겸비해 포스트조던의 후계자로 첫 손 꼽히는 재간둥이. 하지만 점프때마다 무릎통증을 느껴 이날 4분만 뛴뒤 벤치로 물러났다.
샤킬 오닐도 마찬가지. 오닐은 건드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벤치도 아닌 라커룸에서 치료를 받으며 TV를 통해 소속팀을 응원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오닐 역시 MRI촬영 등 정밀진단을 받을 계획이다. 즉 양대 콘퍼런스를 대표하는 두 거물스타가 12일 펼쳐질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토론토는 에어캐나다센터서 열린 경기서 종료 2분53초를 남기고 2점차까지 쫓겼지만 모리스 패터슨(22점)의 활약으로 96_89로 힘겹게 승리했다.
앨런 아이버슨은 38득점 했으니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LA레이커스도 오닐의 공백을 코비 브라이언트가 47득점하며 잘 막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2_96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중 2승으로 여전히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31일전적
LA레이커스 102_96 클리블랜드
올랜도 93_86 인디애나
토론토 96_89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84_65 휴스턴
포틀랜드 92_81 시카고
유타 102_88 시애틀
새크라멘토 105_79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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