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3시께 경남 마산시 양덕1동 한일 1차타운 103동 101호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 아파트에 도둑이 든 것을 강의원의 비서관 김대영(金大泳ㆍ4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김 비서관은 "우편물을 챙기러 강의원 자택에 갔는데 현관문이 열려 있고 강의원 방과 모친방 등 네곳의 방에 있는 서랍장과 옷장이 열린채 가재도구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고말했다.
경찰은"범인이 아파트 앞쪽 베란다 방범창을 뜯고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지구당 관계자들과 현장 조사결과 강의원 방에 있던 손목시계와 현금 300만원이 든 손가방과 모친 안연이(81)씨 명의의 예금통장 3개도 그대로 있는 등 없어진 물건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이 집에 홀로 머물고 있는 강 의원의 모친 안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20분께 창원에 사는 큰아들 갑재(57)씨 집에 가 사건당시 집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품이 없는 것으로 미뤄 단순 절도범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이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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