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1일 0시부터 휘발유 소비자가격을 리터당 30원 인상했다.이에 따라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종전의 1,316원에서 1,346원으로 올랐다. 또 경유는 20원 올려 704원,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도 리터당 각각 10원씩 오른 640원과 625원에 거래됐다.
SK㈜측은 "전월에 비해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1달러선 하락했지만 환율 인상으로 환차손이 달러당 147원에 달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반면 LG정유는 이날중 인상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당분간 가격인상을 하지 않은채 시장상황을 좀 더 지켜본뒤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S-Oil, 현대정유도 이날중으로 가격 인상여부에 관한 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그동안 한 업체가 가격을 조정하면 덩달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하던 관례와는 달리 LG정유 등이 계속해서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경우 다른 정유사들의 제품 가격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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