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대 우편업무의 발상지인 서울 종로구 견지동 39의7 옛 우정총국주변이 사적공원으로 조성된다.서울시는 31일 사적 제213호인 옛 우정총국 건물 주변의 문화재보호구역 609평(2,013㎡)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시민녹지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금년중 38억원을 투입, 소나무 등 10종의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설치해 도심의 휴식공간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5월말까지 인근 건물 10채를 사들이고 토지주와의 보상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며 "2월중 설계를 현상공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보통신부가 체신기념관으로 운영중인 우정총국은 1884년 근대식 우편제도가 시작되면서 세워진 건물로 같은 해 김옥균, 박영효 등이 이곳에서 갑신정변을 일으켰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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