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어온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일본내 명칭표기가 국가명을 뺀 것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30, 31일 프랑스 칸에서 한국과 일본 조직위 사무총장, 미셸 젠-루피넨 FIFA 사무총장 등 3자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공식명칭 표기와 관련, 일본측에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명칭 변경불가 입장을 천명해온 루피넨 사무총장은 타협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사히신문 등 일본언론도 이 타협안이 한국과 일본의 국가명을 뺀 '2002년 FIFA월드컵'이라고 보도했다.
FIFA는 2002년 월드컵 명칭을 △2002 FIFA World Cup Korea/Japan △2002 FIFA World Cup △FIFA World Cup 등 3가지를 사용하도록 정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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