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30일 여성 농촌운동가이자 심훈(沈薰)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모델인 최용신(崔容信ㆍ1909~1935)을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함남 덕원군에서 태어난 최용신은 1931년 10월 서울여자신학교 재학 중 경기 화성군 반월면 천곡리(현 안산시 사동) YWCA 농촌교사로 파견되면서 농촌계몽운동에 투신했다.
낮에는 밭에서 일하고 밤에는 농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천곡 강습소를 운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다 1935년 장중첩증(腸重疊症)으로 요절했다.
문화부는 최용신의 생애와 업적을 알리기 위해 전국대학생 여성 포럼(2월 7일, 대한YWCA연합회), 상록수 문학 심포지엄 및 백일장(2월 16~17일, 안산문화원), 청소년 상록캠프(2월 21~24일, 안산YWCA), 테마가 있는 향토유적답사(3월 1일, 안산문화원) 등 기념사업을 펼친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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