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저음으로 오케스트라를 받치는 콘트라베이스. 덩치가 커서 둔해 보이는 이 악기가 무대 위를 날고 춤을 춘다.그것도 날렵하고 멋지게. 콘트라베이스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다양한 소리로 클래식부터 재즈, 록과 블루스, 탱고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신나게 연주한다. 악기를 거꾸로 들고 연주하는 익살까지 부리면서.
2월 2일(금)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콘트라베이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평소 잘 드러나지 않던 이 악기의 숨은 매력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무대다.
1981년 프랑스에서 창단된 6대의 콘트라베이스 앙상블인데, 한국행은 처음이다. 때맞춰 새 음반 '베이스, 베이스, 베이스, 베이스, 베이스 & 베이스'도 나왔다.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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