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사진)이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2월1일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한다.4년여만에 완공된 이 병원은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621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의료진 70여명에 진료과목은 24개로 서울의 대형 종합병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내과(소화기ㆍ순환기ㆍ호흡기ㆍ내분비ㆍ종양ㆍ혈액ㆍ류마티스), 외과(정형ㆍ일반ㆍ신경ㆍ흉부ㆍ성형), 산부인과, 소아과, 방사선종양학과, 마취ㆍ통증학과, 신경정신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 전 분야의 진료가 가능하다.
부천병원은 컴퓨터를 도입한 첨단시설을 갖추고 환자들에게 최대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특히 보통 하루 이상 걸리는 혈액ㆍ소변검사 등 임상병리검사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검사시스템을 통해 2시간만에 처리할 수 있어 당일 치료 및 진료가 가능해졌다.
또 X레이, CT, MR1, 초음파 검사 결과를 필름 대신 컴퓨터 화상으로 판독해 원격진료가 가능한 의학영상저장ㆍ정보시스템(PACSㆍ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도 설치돼 있다.
특히 환자들을 위해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고 현관 로비에는 음악회 등 공연이 가능한 문화공간도 마련돼 있다.
김부성(金富成ㆍ65) 원장은 "앞으로 800병상 규모로 증축할 예정"이라며 "부천 지역 최대의 대학병원인 만큼 의료서비스 확충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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