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다음달 7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이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워싱턴을 방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구체적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3월초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또 기존의 북ㆍ미 합의사항과 최근의 남북 관계 등을 재점검, 향후 대북정책 추진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방미 기간중에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 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 등 미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한반도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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