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계시장 휩쓰는 '1등 국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계시장 휩쓰는 '1등 국산'

입력
2001.01.30 00:00
0 0

'폭염의 나라 쿠웨이트와 혹한의 러시아에 각각 밍크코트와 에어컨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어디일까?' 답은 한국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9일 41개국에서 169개 국산제품이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점유율이 70%가 넘는 것만도 쿠웨이트의 밍크코트(74%). 중국의 인조모피(77.1%), 인도의 냉장고(82.5%), 러시아의 에어컨(70%)과 마요네즈(87.5%), 칠레의 세탁기(84.9%), 페루의 전자레인지(72.4%) 등 13개국 21개 품목에 달했다.

특히 대우차의 마티즈는 체코시장에서 르노(19.4%)와 피아트(10.2%) 등 유수 동급차종을 제치고 수입시장의 70.4%를 차지했다.

또 캐나다의 스키복(62.4%)을 비롯, 일본의 소주(67.5%), 캄보디아의 중고의류(61.2%), 덴마크의 선박(53.1%), 쿠웨이트의 철제금고(58%) 등 19개국 37개 품목은 수입시장의 50~70%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50% 미만이지만 선진국시장 1위를 차지한 품목으로는 일본에서의 LCD(40%), 미국의 반도체(17.4%), 호주의 셀룰러폰(29.5%) 등이 꼽혔다.

KOTRA 관계자는 "우리 수출산업의 이 같은 위상은 끈질긴 승부근성과 근면성 외에 제품의 품질과 가격 등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성과"라며 "다만 수출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선진국시장 점유율 확대 등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한편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세계 75개국 101개 해외무역관장회의에 참석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는 수출증대와 외국인투자 확대"라며 "해외 무역관의 중소기업 지사화 사업을 무역관의 핵심사업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