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가족들과 함께 인천대공원의 눈썰매장에 갔다. 유료주차장이어서 주차권을 가지고 들어가니,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다시 나가려고 하자 1시간 주차요금인 500원을 내라는 것이었다.주차할 곳이 없어서 그냥 나오는 것이라 말했지만 안내원은 규정상 그렇다며 돈을 내라고 했다. 할 수 없이 돈을 내고 나오면서 보니, 많은 차들이 인천대공원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그들도 우리처럼 쓸데없이 500원을 지불했을 것이다. 500원이라는 돈이 물론 큰 돈은 아니다. 하지만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든 공원 측이 주차요원을 배치해 '만차'라고 유도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인천대공원측은 진정 누구를 위한 공간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김정식ㆍ인천 부평구 부개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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