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의 스타일리스트로 통하는 이종수 최석운 유근택씨의 3인전이 29일부터 2월9일까지 금산갤러리에서 열린다.'내가 만난 사람들' 이란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서 세 사람은 사진 회화 목판을 동원해 개성 넘치는 인물세계를 펼친다.
전문사진작가 이종수씨는 김기린 임옥상 김승영 등 미술계 사람들 모습을 독특한 캐릭터로 재창조한 대형 사진작업을 선보이며, 서양화가 최석운씨는 아크릴릭 물감이나 간결한 드로잉 작업으로 미술계 사람들의 초상을 연작형식으로 재현한다.
한국화가 유근택은 판화작업을 통해 친한 인물들을 자신의 모습과 재치 있게 교차시키며 담백하게 배열했다.
칼자국이 선명해서 더욱 힘차고 간결한 맛(유근택), 아크릴릭 물감으로 표현한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코믹한 인물들(최석운), 리얼하면서도 가공의 냄새가 짙게 풍기는 사진(이종수) 등 독특한 표현기법을 비교해볼 수 있는 전시회이다. (02)735- 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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