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시민들이 어린이 전용 도서관 건립에 나섰다.어린이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가을ㆍ62ㆍ여ㆍ동화작가)는 28일 분당신도시에 1,000여평 규모의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키로 하고 주민들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금을 모금중이라고 밝혔다.
추진위가 계획하는 도서관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열람실은 물론 인형극, 멀티미디어쇼, 발표회장, 전시장, 문학자료실, 강좌교실 등을 갖추게 되며 12월께 공사를 시작, 2004년 완공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최근 성남시에 도서관 부지를 확보해줄 것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서관 부지는 중앙공원, 이매동 인근 공공부지, 백궁역 일대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중앙공원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는 건물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30억여원쯤 될 것으로 보고 기업체 및 시에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주민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분당에 일반도서관이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를 위한 공간으로서는 너무 부족하다"며 "자원봉사팀을 구성, 도서관 운영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처 (031)706-0677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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