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8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현대ㆍ한일ㆍ삼신생명을 다음 달 초 공개매각한다고 밝혔다.다만 한일생명의 경우 인수의향서 접수 이전에 쌍용양회에 대한 한도초과 출자자 대출분을 모두 회수하고 지급여력비율 확충 계획을 제출하면 매각대상에서 제외된다.
금감위는 인수희망자로부터 2월3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17일까지 투자제안서를 받은 뒤 19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개사 또는 2~3개사를 동시에 인수할 수 있으며 인수ㆍ합병(M&A) 이외에 자산ㆍ부채 계약이전(P&A) 방식의 인수를 원하는 기존 보험사도 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정부는 이들 3개 부실 생보사에 공적자금을 투입, 순자산 부족분을 메워줄 계획인데 대략 7,000억원의 공적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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