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일본 도쿄(東京)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제3회 선물포장 경연에서 한국인 정태임(鄭泰任ㆍ42)씨가 3위에 입상, 도쿄상공회의소장상을 받았다.사단법인 일본선물용품협회와 도쿄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경연에서는 예선을 거친 60여 작품이 전시됐으며 정씨의 '한국의 미'는 관람자들의 인기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크게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미'는 유형의 선물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가짐이 가장 큰 선물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정감이 넘치는 한국 전통의 손님맞이를 전통 가구 등이 배치된 사랑방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94년 오사카(大阪) 주재원으로 부임한 남편을 따라 일본에 온 정씨는 96년부터 전문학교와 선물포장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코디네이터와 강사 자격을 땄으며 98년부터 전일본선물용품협회의 비상임 디자이너와 문화센터 강사로 활동해 왔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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