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8일 북한의 임가공 컨테이너 선박의 입항거부 장기화에 따른 피해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남북위탁가공협의회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무협 관계자는 "북한이 컨테이너선의 남포항 입항을 세 달째 거부하면서 국내 임가공업체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일부 업체는 '교역중단'을 결의하자는 주장까지 제기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측은 인천_남포항을 왕복하는 유일한 정기선인 한성선박측과 컨테이너 사용 및 물류비용 등을 둘러싼 마찰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한성선박의 컨테이너선 입항을 거부해 왔다.
한편 북측은 대한적십자사의 교역물자를 실은 람세스사의 '밍르호'에 대해서는 27일 남포항 입항을 허용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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