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인하대를 잡고 3연승으로 2차대회 단독선두에 나섰다. LG화재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01 배구 슈퍼리그 2차 대회서 손석범(16점) 김성채(15점)의 활약으로 인하대에 3_1로 승리했다.인하대 새내기 구상윤은 비록 팀이 패했지만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1개씩을 포함해 팀내 최다득점인 28점을 따내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경기 전 LG화재 김찬호 감독은 "서브만 제대로 먹히면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으나 인하대의 근성에 고전했다.
LG화재는 1세트에서 19_20으로 역전당했다가 재역전하며 간신히 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서도 22_22 동점을 이뤘다. 대학최강 한양대를 꺾은 데 이어 22일 삼성화재전 1세트서 40_42의 기록적인 점수를 만들어낸 인하대의 저력은 3세트에서 나타났다.
인하대는 3세트서 19_9까지 점수차를 벌린 끝에 LG 화재에 25_16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LG화재는 김성채 손석범의 공격이 빛을 발하고 소방수로 투입된 이동훈이 점수를 보태 인하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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