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장영수(張永壽)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등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출혈경쟁의 원인이 되고 있는 건설업체 난립을 시정하기 위해 건설업계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회의 브리핑에서 "IMF 전에 비해 건설업체수는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건설물량은 21%나 감소, 과당경쟁ㆍ덤핑 등 부조리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제도 보완 및 건설업계의 자정을 통해 대폭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업체 요건을 갖추지 못한 페이퍼 컴퍼니, 핸드폰 컴퍼니 등 무자격업체의 난립이 특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에 대해서도 실적평가 기준을 도입하는 등 제도보완을 추진키로 했다.
노원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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