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불러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캐나다 출신 인기 여가수 셀린 디옹(32)이 25일 미 플로리다에서 남아를 순산했다.시험관 수정으로 임신한 디옹은 출산예정일보다 3주 일찍 몸무게 3㎏의 아기를 낳았는데, 디옹의 대변인인 프랑신 샤를루는 이날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다고 발표했다.
디옹은 임신을 위해 99년 12월부터 가수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해 6월 임신사실을 발표했다. 매니저인 남편 르네 안젤릴과 시험관 수정을 통해 임신한 디옹은 지난해 12월 뉴욕의 한 불임치료소에 2번째 수정된 난자를 보관해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옹은 캐나다 퀘백의 한 TV 인터뷰에서 아기를 더 낳을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럴 생각이다. 뉴욕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아기'가 이미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10대때 캐나다 몬트리올 인근의 샤를르마뉴에서 노래를 부르다 남편 안젤릴을 만난 디옹은 94년 결혼했으며 올해 '올 더 웨이(All the Way)'앨범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지명됐다.
/몬트리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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