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陳 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내주초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최우선적으로 공적자금 회수 종합계획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또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는 가급적 40대 중ㆍ후반의 젊은 사람으로 국제금융에 정통한 인사를 물색중이다"고 말했다.진 장관은 2월말까지 추진과제로 ▦기업상시퇴출제 운용방안 ▦지주회사 발족 및 CEO 선정 ▦부실생보처리방안 등을 언급했다.
진 장관은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와 관련, "반드시 생존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회사채만 인수하도록 할 것"이라며 "은행의 기업평가능력이 부족한 만큼 정확한 판단을 위해 해당기업의 중ㆍ장기적 생존여부에 대한 컨설팅회사의 종합의견서를 반드시 채권단에 제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어 엔저(低) 등 국제 금융ㆍ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종합대처방안도 내달말까지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 장관은 다보스 포럼 불참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경제살리기를 최우선과제로 삼아 전반적 국정운영 구상을 하는 상황에서 (경제수석이 방미중인데) 재경부 장관까지 자리를 비우기가 어려웠다"며 "최종 판단은 내가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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