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기간 항공권 예약부도율 15~20%

올 설 연휴에도 항공기 좌석을 예약해놓고 탑승하지 않은 예약부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설 연휴 동안 예약부도율이 평균 15%대로 추정됐으며, 아시아나항공도 23일 16.3%, 24일 18.6%, 25일 18.8%(서울발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설이나 추석 때의 부도율 15∼20%선과 비슷한 것으로 시민의식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의 경우 귀성객들이 분산된데다 눈과 비 소식으로 일정을 앞당겨 귀경한 사람들이 많아 부도율이 높았던 것 같으나 탑승하지 못할 경우 미리 취소하는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장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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