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ㆍ한 월드컵'명칭 사용으로 물의를 빚은 2002년 일본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JAWOC)가 입장권판매 신청서양식에서 아예 '한ㆍ일'이라는 글자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파문이 예상된다.일본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회공식명칭인 'Korea-Japan'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지만 국내입장권 신청서는 두 나라의 명칭을 모두 빼고 인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AWOC는 2월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입장권의 신청서양식에 '일ㆍ한 월드컵축구'로 인쇄하기로 했다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의 강력한 반발을 샀고 FIFA 역시 18일 JAWOC에 공문을 보내 "공식타이틀인 '한ㆍ일월드컵' 명칭을 사용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JAWOC는 'FIFA 집행위원회가 일본내 캠페인에는 공식대회명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인정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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