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국립대, 산업대, 전문대 등 각종 국립대의 행정 조직이 최고 31% 축소된다.교육부는 국립대 발전계획과 공공부문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4년제 국립대, 산업대, 방송대, 교대, 전문대 등 50개 대학 본부를 기존 427개과에서 340개과로 20.4% 줄이기로 했다. 24개 4년제 대학의 과는 311개에서 237개로 74개 감축된다.
이에 따라 가장 방대한 서울대 본부의 경우 현재 22개과에서 16개과, 공주대(통합된 공주문화대 포함)가 19개에서 11개, 부경대와 경상대, 제주대가 15개에서 11개로 각각 줄어든다.
또 단과대학과 대학원에 설치된 행정실도 현재 대학원 22개, 단과대학 178개 등 200개에서 138개로 31% 줄어든다. 국립대 조직이 축소되기는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난 20일 국립학교설치령과 서울대학교설치령, 한국교원대학교설치령, 방송통신대학교설치령 등 관련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른 시일 안에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3월1일자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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