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 훈춘(琿春)시에서 발생한 한국인 나창환(42) 이승지(35)씨 부부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중국 공안당국은 탈북자 4명과 조선족 1명의 공동범행으로 밝혀내고 이중 남자 1명과 여자 2명 등 20대 탈북자 3명을 구속한 뒤 달아난 1명을 수배했다.25일 중국 공안당국에 따르면 구속된 여자 탈북자 2명은 탈북 후 피해자인 나씨가 운영하던 D다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해오다 금품을 털기 위해 남자탈북자 2명 및 조선족 1명과 공모,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공안당국은 이에 앞서 사건 당일인 10일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출신 20대 조선족인 공범 김대봉씨를 구속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수배된 탈북자를 체포하기 위해 도주 방향인 함경북도 경원군 일대 북ㆍ중 국경지역 까지 추격했으나 체포하지 못하자 북한 측에 수사 협조를 의뢰했다.
/북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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