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수기기 사용 등으로 지난 한햇동안 2억여톤의 수돗물이 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온 절수캠페인이 효과를 거두면서 1월부터 9월까지 물 생산량이 총 42억1,000만톤을 기록, 물절약종합대책을 수립한 1998년 같은 기간의 43억5,600만톤에 비해 1억4,600만톤(3.4%), 730억원어치가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분기별 절수량은 1ㆍ4분기 4,300만톤, 2ㆍ4분기 4,600만톤, 3ㆍ4분기 5,700만톤, 4ㆍ4분기 6,800만톤(예상)으로 계속 증가해 총 절수량은 2억1,400만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남 주암댐(연간공급량 2억톤) 규모의 댐 하나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도법 개정으로 연말께 중수도 설치가 의무화하면 절수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후관(3,736km) 개량사업으로 유수율(생산량 대비 요금징수 수량)도 지난해 1ㆍ4분기 72.2%에서 3ㆍ4분기 76.7%로 4.5%포인트 높아져 360여억원의 수도요금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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