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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가능성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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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가능성은 충분"

입력
2001.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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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은 24일 경기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유있는 자세를 보였다. 2_3으로 역전패한 경기결과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오늘의 패배가 미래의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만족해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데뷔전을 치른 소감은.

"비록 졌지만 후반전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많은 가능성을 발견했고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짧은 훈련을 통해 대표팀이 발전한 부분이 몇가지 있었을 뿐 아니라 자신감도 갖게 됐다. 기대가 큰 것은 알지만 노르웨이는 거칠고 롱패스에 능해 상대하기 힘든 팀이다."

-이날 경기를 평가한다면.

"전반에는 선수들이 긴장하고 흥분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 쉽게 골을 허용했고 패스 연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후반은 대표팀이 월드컵 준비과정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긍정적이었다. 동점골을 넣은 뒤 너무 빨리 골을 허용한 게 아쉽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4_4_2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시스템을 변화시킬 것인지.

"소속클럽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어 선수들이 익숙하다. 하지만 내가 요구하는 조직력을 갖추려면 시간이 걸린다. 노르웨이는 미드필드와 수비에 선수들을 대거 포진시켜 조직력을 펼치기 힘든 팀이었다. 4_4_2는 상황에 따라 변형이 가능하다.

후반 동점골을 뽑기 위해 3_4_3으로 바꾼 것처럼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필요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

_이날 경기를 통해 느낀 점은.

"개인기를 키워야 한다. 전술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1_1상황과 공중볼 다툼에서 이겨낼 개인능력도 중요하다."

_앞으로 중점을 두고 훈련해야 할 부분은.

"오늘 경기를 분석, 향상시켜야 할 부분을 파악할 것이다. 잘 갖춰진 분석시스템이 도움이 될 것이다. 남은 전지훈련기간은 대표팀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함께 경험하면서 배우고 분석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김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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