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무쏘와 코란도 1만3,000여대에 대한 자동변속기 부품 무상교체 작업이 29일부터 실시된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25일 무쏘와 코란도 (1999년 10월25일~2000년 5월3일 생산) 1만3,777대의 변속기 작동에 결함이 발견돼 판매를 담당하는 대우자동차판매(생산은 쌍용차)에 시정 권고 명령을 내렸으며, 회사측은 앞으로 6개월간 이들 차량에 대해 부품교체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최근 대우차의 영국판매법인이 무쏘와 코란도 206대에 대해 변속기 박스에 결함이 있다며 리콜 조치함에 따라 국내 운행중인 동일 차량에 결함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이들 차량도 변속시 레버의 걸림 또는 무거움 현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소보원은 이에 따라 대우차에 이들 차량에 대한 품질개선을 권고했고 대우차는 이를 받아들여 해당차량에 대해 변속기내 주차(P) 로드를 개선부품으로 교체하고 변속기 오일을 무상으로 교환해 주기로 결정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장기간 운행할 경우 변속레버 작동이 어려워질 수 있어 조속히 품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 회사측에 교체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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