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 LGㆍ 대우전자 등 가전 3사들이 대형ㆍ 디지털 TV에 밀려났던 14인치 소형 TV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LG전자는 'N세대' 고객을 위해 타원형 디자인을 도입한 '네띠'라는 브랜드로 14인치 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명품 플러스원 14인치' 외에 최근 학생층을 타깃으로 '에피소드'라는 새 브랜드를 내세웠다. 에피소드는 하얀색 모니터에 TV 상단을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전자도 14인치 모델로 투명한 소재를 채용한 '투톤 누드 TV'와 '에너지절약형 영문캡션TV'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에너지 절약형 14인치 모델은 대우전자 인터넷 쇼핑몰에 주문이 폭주해 배달이 지연될 정도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교육방송 등을 통한 신세대의 TV학습 문화가 퍼지면서 14인치 모델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출시되는 14인치는 영문 캡션이나 알람, 타이머 기능 외에 패션감각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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