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난수표 방송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한국과 일본의 단파방송 청취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북한 여성아나운서가 숫자를 읽는 난수표 방송이 청취되지 않고 있다. 난수표 방송은 북측에서 밀파한 대남 간첩을 위한 암호지시로 인식돼 왔다.정부 관계자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이 북측의 대남간첩 활동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파방송 중단 요인으로는 컴퓨터통신의 발달도 추측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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