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설날인 24일 오후 4시15분(한국시간) 홍콩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와 칼스버그컵 1회전을 치른다(KBS 1 TV 중계).한국 노르웨이 파라과이 홍콩선발 등 4개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히딩크 감독이 지난 주 직접 조련에 들어간 뒤 달라진 한국대표팀의 전력과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
한국은 노르웨이를 꺾으면 파라과이-홍콩선발전의 승자와 27일 결승전을 갖는다.
히딩크 감독은 국내에서 가진 4차례의 연습경기와 훈련을 토대로 베스트 11을 투입, 새로 도입한 4_4_2시스템을 가동한다.
4_4_2 시스템의 기본인 4백에는 김태영 이민성 홍명보 심재원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고종수 유상철 서동원 서정원은 미드필더로 공수를 잇는 허리를 맡을 전망이다.
투톱에는 김도훈-박성배 카드가 유력한 가운데 최용수-박성배, 또는 김도훈-김은중 콤비 등으로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1회전 상대인 노르웨이는 유로 2000 본선에 출전한 것을 비롯, 98프랑스월드컵 16강까지 올랐던 북구의 강호. 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에 올라 41위에 그친 한국에 크게 앞선다.
/김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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