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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7,034명 강제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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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7,034명 강제납북"

입력
2001.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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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21일 "대한적십자사가 1956년 6ㆍ25 당시 강제 납북된 사람들의 가족들을 상대로 신고를 받은 결과, 7,034명의 가족들이 신고했다"며 이들의 인적사항이 적힌 '실향사민 등록자명단'을 공개했다.6ㆍ25 납북자의 전체 현황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적십자사로부터 입수한 이 명단에 따르면 납북자 중 남자는 6,884명, 여자는 150명이고 납북 당시 20대 이하 청년이 1,336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김 의원은 "대한적십자사는 이 명단을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 1957년 이 중 337명의 생존과 소재를 알리는 회신이 왔다"며 "소재 확인자 중 1926년부터 1935년까지 출생자가 169명으로 이들은 아직까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명단에는 소설가 이광수(李光洙), 국회의원 안재홍(安在鴻) 조소앙(趙素昻), 고려대 초대 총장 현상윤(玄相允) 등 저명인사를 비롯해 정치인, 공무원, 저술가 등 사회지도층 인사가 2,113명이나 된다.

김 의원은 "정부는 그 동안 납북인지 월북인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6ㆍ25 납북자를 납북자 분류대상에서 제외하고 지난 해 두 차례의 이산가족 상봉에서도 제외했다"며 "6ㆍ25납북자 전담반을 설치해 가족들의 재신고를 받고 생사확인 및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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